‘치의국시 개선 실행방안’ 공청회
치과의사 국가시험과 관련 빠르면 2009년부터 직무능력을 중심으로 시험과목이 통합돼 새로운 형태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임상수행능력 평가를 위한 치과의사 실기시험이 2012년에 최초로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치과의사 국가시험 개선실행방안 연구팀은 지난 6일 서울대 치과병원 지하 1층 강의실에서 ‘치과의사 국가시험 개선 실행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문식·이하 국시원)의 지원으로 이뤄진 치의국시와 관련된 연구내용을 발표하면서 국시과목 개정(안)을 이같이 제시했다.
공청회에서 제시된 안은 직무능력을 중심으로 시험과목을 통합하고, 이르면 오는 2009년부터 새로운 형태의 시험을 시행할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임상수행능력의 평가를 위한 실기시험의 시행도 고려, 여러가지 준비과정을 감안해 2012년에 최초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시된 안을 중심으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새로운 시험의 시행시기를 더 앞당김으로써 소모적인 논란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반면 통합적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제작이라는 새로운 시도가 있는 만큼 시일이 늦어지더라도 문항의 개발과 평가, 모의시험 등을 통한 충분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반론도 있었다.
그러나 일차진료 능력을 갖춘 치과의사로서의 능력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시험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에는 공통된 의견을 나타냈다.
이날 주제발표에는 ▲치과의사 국가시험 과목개선의 타당성(박영국 경희치대 교수) ▲치과의사 국가고시 개선방향에 관한 제언(김명수 조선치대 교수) ▲치과의사 국가시험 과목 개선 실행방안(이재일 서울치대 교수) 등이 발표됐다.
지정토론자로는 박병건 전북치대 교수, 최재갑 경북치대 교수, 이종헌 단국치대 교수, 김희진 연세치대 교수, 김경년 강릉치대 교수가 참석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