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역민 입맛 맞춘 의정활동 호평
치협과 정책공조 공청회·토론회 준비
“치과계에 훌륭한 선·후배들이 많은데 이렇게 훌륭한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습니다. 이것은 의원 당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치의신보가 주최하는 ‘2005년 올해의 치과인 상’에 치의 출신 선량인 김춘진 의원이 확정됐다.
2004년 윤흥렬 전 FDI 회장에 이어 두번째로 이재용 환경부장관과 공동 수상하게 된 것이다.
의정 활동 2년째에 접어드는 김 의원은 지난해 NGO 모니터단과 바른사회시민회의로부터 국정감사 우수의원 등 우수의원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올해에도 NGO모니터단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면서 실력과 감각을 갖춘 의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열린우리당에서 전북지역 의원들의 지지도 조사 결과 김 의원이 2위 야당후보를 두 자리 수 이상 격차를 벌리며 크게 앞서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이 의정활동 2년간 속된 표현으로 ‘잘나가는 이유’에 대해 김 의원은 정책 수요자인 지역민 중심으로 철저하게 의정활동을 펼친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며 겸연쩍어 했다.
김 의원은 매주 시간이 날 때마다 지역구인 전북 부안 고창을 방문한다. 그리고 지역주민들과 피부에 와 닿는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다 지역사회의 시한 폭탄이었던 방폐장 문제가 해결된 것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원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정부의 보건복지분야 정책 방향을 바꾸는 질 높은 법안을 발의해 정책에 강한 이미지가 지역에서 호평을 받는데 한몫했다는 것이 보좌진들의 전언이다.
김 의원은 김 의원 자신이 만든 대표적인 법안으로 고령사회인 한국을 뒤받침 할 ‘고령사회기본법’을 손꼽았다.
또 현재 국회에 비록 계류 중이지만 ‘마약물질 남용자 및 치료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안’은 그 동안 처벌위주의 마약 남용자 관리를 치료와 보호위주의 방향으로 선회시키는 법안이라며 애착을 보였다.
이밖에도 김 의원은 ‘한센인 피해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자 생활 지원법률안’, ‘국민기초생활법 중 개정법률안’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많은 법안을 발의해 논 상태다.
“제가 의료인이기 때문에 의료계의 정서와 현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산하 법안심사 소위원회 의원으로서 일을 하다 보면 의료계와 의료인들에게 적용되는 현실을 도외시한 법안을 종종 봅니다. 이 같은 부분은 과감하게 이의를 제기해 수정시키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내년부터 치과관련 정책에도 보다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예방분야와 스케일링 보험화, 임프란트 문제 등에 대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으며, 치협과 정책 공조를 통해 이 같은 공청회나 토론회를 계획중이다.
최근 구강외과 등 치과관련 비인기과 전공의들에게 지급할 수련보조수당이 배제된 문제도 정부 고위관계자와 대화를 통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귀뜸했다.
치의신보가 창간 39주년 기념특집호 일환으로 치과의사 이미지 국민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는 소식을 전하자, 김 의원은 치과의사가 더욱 신뢰받는 의료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치과의사는 국민들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은 확실합니다. 치과의사는 지역사회의 리더가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이미지가 더욱 향상될 수 있습니다. 지역 행사나 모임에도 참여하고 진료 뿐만 아니라 환자의 어려운 점을 들어주고 상담해주는 컨설턴트가 돼야한다고 생각해요. 지역주민과 가까워져야 한다는 것 입니다. 모든 치과의사들이 이렇게만 된다면 선생님 호칭을 다시 찾고 치과계 현안사업 등 모든 문제점은 자연스럽게 풀릴 것입니다.”
아울러 최근 ‘자연치 지킴이 운동’이 치과계 일각에서 불고 있다는 소식과 관련해서도 대찬성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치과의사들은 진료시에 자연치를 최대한 보존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