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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치과가족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 /2005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 이재용 환경부장관

관리자 기자  2005.12.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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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늘 마음에 새기며 업무수행 국민들 삶의 질 향상에 더 매진할 것


지난 6월 29일 치과의사로는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장관에 취임한 이재용 환경부 장관은 정신없이 바쁜 장관직을 수행하면서도 ‘치과의사’라는 단어를 늘 잃지 않고 있다.
평소 이 장관 스스로가 “치과의사 출신이 아닌 치과의사 이재용 장관으로 말해달라”고 할만큼 자신이 치과의사임을 당당하면서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로인해 이 장관의 행동 하나하나에는 치과의사라는 이미지가 항상 따라다니고 있는 셈이다. 대구광역시 남구구청장을 역임할 때에도 깨끗하고 청렴함을 널리 인정받았으며, 환경부 장관으로서도 환경전문성을 최대한 살려 소신을 갖고 일하는 업무 스타일을 인정받으므로써 치과의사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새벽 5시에 기상해 각종 인터뷰와 회의 참석, 행사 참석 등으로 겨우 12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든다”는 이 장관은 그동안 바쁜 일정 속에서도 치과계의 큰 행사에 애정을 갖고 참석해 오고 있다.
장관 취임 후 안성모 협회장과도 두 번이나 면담을 가졌고,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KDX 2005) 테이프 커팅, 전국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 워크숍 강연, 정필훈 서울치대 학장 등 치과대학 동기 및 선후배들과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치과계에 대한 상당한 신뢰와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수상자 인터뷰를 위해 전화한 지난 5일에도 오전 8시부터 자택에서의 CBS 라디오방송 인터뷰를 시작으로 KBS, YTN 등과의 인터뷰 등으로 정신없이 보내다 캐나다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 참석을 위해 오후 6시 20분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이 장관은 최근 근황에 대해 “쉴 겨를이 없다. 환경부의 현안과제와 업무가 워낙 많고 중요하다”면서 “환경부는 공기와 같은 존재다. 공기가 없으면 질식하듯이 늘 깨어있는 자세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감칠맛나는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며 말했다.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수감에 대해 이 장관은 “말할 수 없이 큰 영광이다. 또 한편으로는 상당히 죄송스럽다”면서 “치과계를 위해 인정받을 일을 하고 수상한다면 덜 미안할텐데... ”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이와함께 이 장관은 “저한테 보내주신 격려와 관심,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너무 감사한다는 인사를 거듭 밝혔다.


이 장관의 겸손함과는 달리 환경부 업무 가운데 보건환경 분야의 정책을 결정할 때 구강보건 전문가인 치과의사가 참여할 기회는 거의 없었으나 이 장관의 지시로 치과의사도 환경보건전문가로 전문가 회의에 참여하게 됐다.
이 장관은 “내년이 환경보건의 원년임에도 환경보건 전문가 중에 치과의사가 한명도 없었다”면서 “산업병과 직업병, 위해물질로 인한 구강내 질환 등 보건환경과 관련된 정책을 결정할 때 치과의사의 의견이 반영돼야 함에도 인식이 덜 돼 있어 곧바로 시정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와 관련 이 장관은 “치과의사는 직업인 뿐만 아니라 사회 최고의 엘리트로서의 양쪽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직업인으로 치과의사의 본분을 다하고 더 나아가 사회 리더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과 정치적 역할을 해야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 장관은 “정치를 포함해 사회·경제·문화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을 모색하고 참여하는 것이 치과계 발전을 가져오고 치과의사로서의 삶을 더 보람되게 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굉장히 바람직하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이라고 평소 소신을 피력했다.


“제가 서야할 위치에 대해 늘 생각하고 있다”는 이 장관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된 질문에 “지금은 환경부에서 일해야 할 상황이다. 환경부가 단국이래 최대의 제일 많은 일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처음 취임시에는 분위기가 쌀쌀했지만 지금은 가지 못하게 잡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장관은 또 “헌신적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금에 충실하는게 필요하다”며 “제가 그 일에 매진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