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전공의 지원이 양극화 현상이 두르러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이하 병협)가 지난 3일 마감한 2006년도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모집결과 ▲산부인과 207명 모집에 불과 124명만이 지원한 것을 비롯해 ▲응급의학과는 148명 모집에 116명이 지원 ▲방사선 종양학과 27명정원에 20명 지원 ▲병리과 0.65대1 ▲진단검사의학과 0.58대1로 정원에 크게 미달했다.
만성적인 미달과인 흉부외과도 0.5대1(75명 정원에 38명 지원), 예방의학과는 0.42대1, 결핵과는 0.25대1(4명정원에 1명만 지원)을 기록해 정원에 절반에도 훨씬 못 미쳤다.
반면 성형외과는 1.79대1(78명정원에 140명 지원), 정형외과 1.66대1(183명 정원 303명 지원), 피부과 1.65대1, 안과 1.57대1로 인기과의 전통을 이어갔다.
병협 관계자는 “전공의 지원 양극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정책당국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