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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치의 잠재적 리더십 개발” 여성 첫 건치 공동대표 김 진 연세치대 교수

관리자 기자  2005.12.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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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리더십 계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치과의사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지난 3일 건치 정기총회에서 여성 치과의사로는 최초로 건치 공동대표로 선임된 김진 연세치대 교수를 만나 향후 회무 추진 방향을 들었다.


특히 김 공동대표는 “이제 치대에서 여성 비율이 50%가 넘어가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치과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자 치과의사들은 거의 없다”며 “치과계의 미래를 위해 스마트(smart)한 후배 여자치과의사들이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공동대표는 “여자 치과의사들의 잠재적 능력을 깨울 수 있도록 건치에서 이 같은 움직임을 먼저 시작할 것”이라며 “향후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또 건치 여름한마당 등에서 여대생들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관련 강좌를 개설하는 방향을 집행부 임원들과 논의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치과의사의 프로페셔널리즘 확립’에 대해서는 “평소 ‘윤리’라는 단어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꼭 하고 싶었던 일인데 건치의 내년 사업기조에도 이 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어 마침 잘 됐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평소 건치에서 적극적인 활동은 못했지만 늘 심정적으로는 지지하며 박수를 보내왔다는 김 공동대표는 “공동대표 제의를 받았을 때 사실 망설이며 거듭 고사했다. 주위의 기대가 큰 만큼 지금도 부담스럽다”며 “1년만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맡았으며 이후에는 뒤를 이을 후배 여성치과의사들이 적극 나와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지난 78년 연세치대를 졸업, 연세치대 구강병리학교실 주임교수, 연세치대 구강종양연구소 소장 등 학내 요직과 대한구강악안면병리학회 회장, 서울시여자치과의사회 회장, 치협 문화복지이사 등을 역임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