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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의료계 단체 이미지 모법 사례]의약분업 후 국민 친화정책 무게

관리자 기자  2005.12.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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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고에 대한 노력은 비단 치협 만의 문제가 아니다.
의약분업 등 일련의 사태를 통해 국민적 이미지에 큰 손실을 입은 의협과 약사회 등 의료계  각 단체들은 정책 사업의 주요 포커스를 ‘국민을 위한’, ‘국민과 함께’ 등 ‘대국민"에게 맞춰 진행 하면서 국민에게 한 발짝 다가서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아동학대·사스 등 이슈
발빠른 지원 사업 눈길
# 의협 기획정책실 산하 사회협력팀 의협 이미지 제고 제반 사업 전담


의약분업 후 국민 친화정책 무게


이미지 제고 사업과 관련 각 현안에 따라 간헐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일반 단체들과는 달리 의협의 경우 의료계 단체 중 유일하게 사회협력팀(팀장 1인, 팀원 3인)을 별도로 구성해 협회의 이미지 제고와 관련된 제반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그동안 의협의 사회협력팀이 ‘국민에게 다가가는 의협’이란 슬로건 아래 진행한 대국민 공익사업만도 수십가지에 달한다.


특히 국민의학지식향상과 건강권 보호사업의 일환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를 조직해 신문, 방송 등 각종 매스컴을 모니터링 하면서 잘못된 의학 정보를 즉각적으로 시정토록 하고 있어 눈여겨봄직하다.
사회협력팀은 또한 아동학대 문제, 사스, 광우병, 조류독감 등 신종 전염병 예방사업 및 대책 등 의료와 관련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사항을 주제로 지속적인 심포지엄을 개최, 이를 직접적인 사업으로 연계하는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사회협력팀이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한 사업은 전국 병원내 학대 아동보호팀 발대식, 사스관련 환자용 안내 포스터 제작 발표, 조류독감 유행에 대비한 대국민 권고문 발표, 전국 의사 금연 선포식 개최, 남북의료협력사업, 이라크 의료봉사활동, 재해지역의 즉각적인 의료지원, 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 환경 공해 대책 사업, 손씻기 중요성 홍보사업 등 수없이 많다.
또 방송 제작진에게 의료를 바르게 이해하도록 해 대중매체에서 의사 이미지가 올바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아래 ‘방송작가 의료현장 체험"행사 등을 마련함으로써 언론기관 대책 및 사회단체 등과의 협력 및 유대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아울러 현재 의협에서도 급변하는 의료 환경으로 인해 의사와 의사, 의사와 환자간의 갈등문제가 불거지면서 이에 대한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의사윤리지침 마련 및 회원 자율징계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협은 특히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전문가단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라도 비윤리 행위를 하는 회원에 대해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기본 방침아래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하고 진료비를 허위 청구한 비윤리 회원에 대해 부당청구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의사면허 취소를 포함한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해 줄 것”을 복지부에 공식 요청 하는 등 의사 이미지 제고를 위한 자정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약사행동 강령 발표 등
대국민 신뢰 강화 주력

# 약사회 국민 최우선에 둔 정책 강조

취임 당시부터 “임기 동안 대한약사회를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단체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해온 원희목 대한약사회 회장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하나 되는 약사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국약사대회를 성대하게 치러냈다.
특히 약사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보건의료의 중심에 언제나 국민과 함께 할 것을 선언하는 대국민 선언문과 함께 환자에 대한 포괄적인 서비스 제공, 국민의 삶과 질 향상에 기여, 국민의 신뢰 제고와 건강권 확보 등을 위한 약사행동 강령을 발표해 약사들의 대국민 이미지 강화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또 행사당일 각막 기증 서약 및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 활동을 펼치면서 대국민 관심을 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