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회(회장 안창영)가 자체적으로 학회 인준에 대해 정회원, 준회원 제도를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치의학회에서 SCI 논문을 많이 발표한 치의학 연구자에게 수상하는 연송치의학상과 관련 올해부터는 기초와 임상을 분리해 각각 1명씩 시상키로 했다.
치의학회는 지난 12일 서울 모처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치의학회 산하에 있는 학회의 활성화를 꾀하고자 정회원, 준회원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안을 마련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연송치의학상과 관련 보다 더 많은 수상자들이 생길 수 있도록 기초와 임상을 분리해 상을 시상키로 하고 ▲제1저자, 교신저자에게 동일 점수 부여 ▲논문 편수를 먼저 평가하고 최상위 논문 편수를 기록한 자가 1명일 경우 수상자로 선정 ▲최상위 편수를 기록한 자가 2인 이상일 경우에는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 점수를 평가해 선정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종합학술대회와 관련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학회에 대해 이익금 분배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 보다 많은 학회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안창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치의학회가 종합학술대회 개최, SCI급 학술지를 발간하는 등 활동적으로 움직여 앞으로 3년 뒤에 제대로 된 위상을 갖기를 바란다. 여러분 이사들의 노력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또 “치의학회는 결코 치협과 맞서는 학회가 아니다. 치협과 윈윈(win-win)한다는 기본 원칙이 있는데 잘 모르는 회원들이 있어 안타깝다”며 “치과의사를 위한 단체로 거듭날 것”임을 강조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