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과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영곤·이하 치기협) 회장단 및 임원진이 양 협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한편 내년에도 꾸준히 상호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양 단체는 지난 21일 힐튼호텔 중식당에서 회장단 및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기공료 문제, 지도치과의사제도를 비롯한 제도 개선 등 관련 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의견을 나눴다.
지난 10월 안성모 집행부 출범 후 첫 간담회를 가진 이래 두 번째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양 협회 회장단 및 임원진은 올 한 해 회무추진에 대해 덕담을 나누는 한편 내년에도 우호적 협력을 이어나가기 위한 중지를 모았다.
안성모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도 제도 개선을 위해 담당 부회장 및 이사들이 협의하고 있다. 너무 한 가지 사안에 매달리지 말고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길은 많다”며 “앞으로도 양 협회가 제도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논의하는 과정에서 치협도 이에 발 맞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 협회장 등 치협 임원진은 또 2007년 치협 종합학술대회와 관련된 협조사항 등 장기적인 현안을 설명하는 한편 다음달 6일 치협 신년하례식에도 치기협 임원들이 참석해 달라고 초청했다.
김영곤 치기협 회장은 “2005년 한 해 동안 치협과 치기협이 잘 해나갔다. 내년에도 서로 같이 나가야할 일에는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치협에서도 기공료 문제, 기공소 개설시 인정서, 지도치과의사제도 등 제도개선과 관련해서는 많은 도움을 달라”고 밝혔다.
이와함께김 회장 등 치기협 임원진은 기공소 운영 및 일선 치과기공사들의 고충을 설명하는 한편 조만간 치협, 치기협,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등 3개 단체장이 함께 모이는 간담회 개최를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치협측에서 안성모 협회장, 이수구·김동기 부회장, 김성욱 총무이사, 주동현 섭외이사, 치기협측에서 김영곤 협회장, 김규현·안왕현·송준관 부회장, 김정렬 총무이사 등이 각각 배석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