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치과계 가족 여러분!
대망의 병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온 국민이 화합하여 국가가 발전하고, 우리 치과계도 한 단계 도약하는 뜻깊은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회원 여러분들의 가정에 기쁨과 희망이 가득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는 우리 치과계가 나름대로 보람찬 성과를 거둔 한 해였습니다. 집행부가 바뀌는 과도기적인 시기였지만, 복지부의 조직개편 과정에서 통폐합될 위기에 처한 구강보건부서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부처 관계자들을 설득하여 구강보건팀으로 존속될 수 있도록 하였고, 공공의료확충 방안,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국립치대독립법인화 등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회원고충처리위원회를 신설하여 회원들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고, 여러 건을 실질적으로 해결했던 것도 커다란 보람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위원장으로서 의약단체를 주도하면서 최초로 공단과의 합의 하에 3.5% 인상된 수준에서 극적으로 건강보험수가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사실상 치과계 가족 여러분들 모두의 참여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는 점을 마음에 새기며, 이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친애하는 치과계 가족 여러분!
지금 우리들은 경제특구를 포함한 의료시장 개방 문제, 의료기관 영리법인화, 의료광고 규제 완화, 건강보험정책의 변화 등 산적한 현안들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 치협 집행부는 앞으로 이러한 현안들에 민첩하면서도 신중하게 대처하는 한편, 사회봉사사업을 기획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대국민 홍보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국민을 위한 치과의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지만, 여러분들과 함께 한다면 넉넉히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올해도 치과계의 한가족으로서 여러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리 모두 손잡고 함께 갑시다. 치과계 전 가족이 하나같이 건강하고 서로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풍성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환한 웃음을 웃을 수 있도록, 힘차게 전진해 나아갑시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