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치과계 가족 여러분! 병술년(丙戌年) 새해 인사드립니다.
대망의 2006년을 맞이하여 치과계가 밝고 희망찬 미래를 예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를 돌이켜 볼 때 치협 25대 집행부가 많은 업적을 이룩하고 훌륭하게 임기를 마쳤으며 새 26대 집행부가 힘찬 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간 안성모 회장이 취임하여 ①회무의 창조적인 활성화를 위하여 직원 연봉제로 바꿨으며 ②회원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한 고충처리위원회가 가동 되었고 ③요양급여비용협의회장으로서 국민건강 보험공단 측과 사상 처음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그동안 회비 납부율의 지극히 저조한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열심히 수고하고 있는 임원 여러분의 노고에 위로와 치하의 말씀드립니다.
현재 우리 치과계는 노인 틀니를 비롯한 비급여 부분의 급여화, 의료광고의 무차별 확대, 영세한 병의원의 취약점을 이용한 보험 급여액 회수건, 치과대학 입학 정원 10% 감축의 제외 결정, 일부 언론계의 질시 등 많은 난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경제특구의 양허가 아닌, 일방적인 의료개방 정책의 시도를 눈앞에 보고 있는 우리의 처지는 국경이 무너지는 국가를 보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바로 이것이 치과계의 비상사태가 아닙니까? 국경이 무너지는 나라는 미래가 없습니다. 이런 의료기반의 변화를 직시하고 대처해 나가기 위하여 우리는 모든 정책 사안의 축척된 자료 보유가 필요합니다. 지금이 바로 ‘정책 연구소’설립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회비에 대하여 한 말씀드립니다. 현재 회비는 국경을 지키는 치과계의 국방비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국방비 없이 나라를 지킬 수 없듯이 지금 같은 회원들의 무감각한 회비 납부율로는 안전한 치과계 의료 환경을 지켜 나갈 수 없다고 봅니다.
치협 의장으로서 전 회원의 회비 100% 완납을 호소합니다. 그리고 난 후 협회에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 할 것을 촉구합시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전문직 의료인으로서 Noblesse Oblige의 소임을 다하여 일반인들로부터 신뢰 받고 친근감 넘치는 참된 치과의사상을 정립해 나갑시다.
우리 치과의사들도 국민입니다. 국민이 뭉치면 힘입니다.
힘 있고 준비하는 단체만이 미래가 있다고 했습니다.
대망의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치과인 모두가 치협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 힘차게 전진하는 한해를 만듭시다.
끝으로 병술년(丙戌年) 새해에도 모든 치과계의 가족들이 화목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