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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모 협회장 신년 기자회견 “봉사·홍보 더 매진 존경받는 치의 상 뿌리 내리겠다”

관리자 기자  2006.01.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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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는 구강정책팀 확대 존속·수가 타결 ‘소기 성과’
중요 현안은 스케일링 급여화·국립치대 법인화 등 총력
개방화 대응은 영리법인·의료광고 완화 적극 방어 추진

 

 

■임기 첫해인 지난 한해를 평가해 본다면?
CEO 입장에서 회무 시스템의 효율성을 고려해 치과계 현안 사업 중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그에 맞게 회무를 수행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해왔다. 대내적으로는 먼저 능력과 팀워크를 중시해 선임된 집행부 임원진 구성과 임원간의 협력 시스템이 치과계 현안 해결 및 원활한 회무 추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또 지난 9월 회장 직속으로 ‘회원고충처리위원회’를 신설해 회원들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현재까지 몇 개월간 접수된 40건 가운데 30여건의 고충이 해결됐으며, 나머지 고충 내용들도 고충처리위에서 최선을 다해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회원들의 호응이 큰 만큼 앞으로도 고충처리위의 역할 및 위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직원 연봉제를 실시해 조직의 활성화 및 능력을 극대화 시켰다.


대외적으로는 우선 보건복지부의 조직개편이 예정된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구강정책과의 통폐합 문제가 거론됐지만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민구강보건 정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 결국 구강보건팀으로 확대 개편하게 됐다. 또 당초 정부가 발표한 공공보건의료 확충 5개년 종합대책안에 치과의료가 배제돼 왔는데 이 역시 상당부분 포함되도록 바로 잡았다. 이외에도 사상 처음 공단과 의료단체간의 수가 계약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만족할 만한 수치는 아니더라도 3%대를 넘는 인상률로 타협했다는 점과 국민적 대화합이라는 측면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본다. 향후에도 스케일링 급여 확대를 포함한 신의료기술 개발을 통해 치과 파이를 늘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물론 회무 추진에 있어 아쉬운 부분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부족한 부분들은 중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갖고 그에 부합된 방향으로 계속 회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

 

■회무 수행에 있어 어려운 점은?
가장 어려운 부분은 회무 추진에 따른 예산적 뒷받침이다. 긴축 재정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최대한의 성과를 이뤄내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사회를 통해 제기된 상근 보험이사 제도 도입에 대한 부분도 보험 업무의 중요성을 감안했을 때 절실함을 느끼고 있다. 타 단체들의 경우 10∼15년간 한 업무만을 전문적으로 하면서 다년간 노하우가 쌓인 베테랑들이 보험 업무를 하고 있는 만큼 치협도 업무효율화를 위해 상근 보험이사 선임이 필요하다고 본다. 차기 이사회서 신중히 논의될 예정이며 이 역시 예산확보가 우선이다. 다행히 치정회에서 각종 회무의 어려움을 감안, 일부 지원이 이뤄져 적지 않은 힘이 되고 있다. 회원들도 치협 정책과 회비 납부에 관심을 갖고 회무추진에 많은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

 

■현재 진행중인 중요 현안은?
최근 스케일링 급여 확대를 위한 공청회가 개최되는 등 이와 관련한 법안준비 과정이 한창 논의되고 있으며, 또 국립치대 독립법인화 관련 법안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도 여러 경로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대의원총회서 결의된 전문의제도 시행과 관련, 소수정예 원칙이 손상되지 않도록 GPD 제도 등 여러 방안이 모색되고 있으며 합리적인 대안 도출에 힘쓰고 있다. 또한 선거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도 선거제도개선연구위원회에서 직선제, 선거인단제도, 현 대의원제도 등 각 선거제도의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해 선거과열 분위기를 피하면서도 적정 수준의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 올해 대의원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의료기관 영리법인화, 민간의료보험 도입, 의료광고 규제완화 등 정부의 의료시장화 정책에 대한 치협의 입장은?
정부 정책에 대해 대체적으로 우려하고 있다. 의료기관 영리법인화와 민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