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의 기관지인 약사공론이 경영정상기금 을 긴급 수혈을 받을 전망이다.
약사회는 지난달 26일 긴급 이사회를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약사공론경영정상화기금에 관한 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2시간여의 장시간 논의 끝에 오는 2006년도 신상신고 시 5만원을 일시 완납하는 내용의 단일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약사회 관계자는 “기존까지는 2만원씩 3년간 분납하는 안이 적극적으로 논의됐지만 2만원씩 3년간 분납할 경우 향후 발생될 이자 분을 최소화하고, 회원들이 부담해야 할 1만원을 줄이는 ‘5만원 일시납’안이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약사 공론 경영 악화와 관련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공론 경영정상화에 대한 논의는 지난해 정기 대의원총회 때부터 논의됐던 내용으로 약사공론은 최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자체 구조조정을 거치는 등의 노력을 해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계자는 “금년 신상 신고 인원이 몇 명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회원 1인당 5만원으로 추산해 볼 때 적지 않은 정상화 기금이 거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약사공론 자문위원들은 “약사공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