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기쁨 이웃과 나눴을 뿐”
- 수상 소감은?
장애우 진료에 매진한 것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다. 치과의사로서 소명의식에 입각해 더불어 사는 이웃에게 나눠 주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장애우들을 진료한 서초구회 치과의사들과 조남호 서초구청장과 서초구청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 앞으로 장애인 치과진료 봉사단 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까지 해 오고 있는 장애우 진료에 매진하는 성실한 모습을 보여 주겠다. 지난해 서울시 장애인 치과병원이 설립됐지만 장애인 치료센터는 서초구가 처음이다. 지금은 강남구, 중구 등 각 구에서 장애우 진료에 관심을 갖고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서초구 장애인 치과진료소가 모범이 되고 싶다. 정부에서 장애우들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갖고,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장애우 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장애우 진료의 어려운 점은 없는가?
장애우 치과 진료는 전신 마취를 하기도 하지만 국소 마취를 하는 경우도 있다. 국소 마취를 하고 진료할 때 장애우들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5~6명이 신체의 각 부위를 잡고 있어야 하는 큰 어려움이 있다. 장애우 진료 시 항상 느끼는 바 이지만 일반 치과에서는 장애우 진료가 어려울 것이다. 이 때문에 장애우 전문 치과 진료소가 확충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 일선 치과의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장애우 치과 진료는 많은 치과의사들의 동참이 절실하다. 장애우들에 대한 편향된 시각에서 벗어나 참된 의료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애정을 가져달라.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