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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등 범치과계 공동 참여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 구축

관리자 기자  2006.0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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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수술장 설치 등 첫 공동사업 추진


치협, 치재협, 치기협, 건치, 분과학회 등 범치과계가 공동 참여하는 ‘(가칭)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가 치과계 최초로 구성됐다.
또 협의회 첫 사업으로 평양적십자병원 내 구강수술장 설치 및 남북치의학 공동 학술대회가 추진된다.


신호성 치협 기획이사, 남영희 대한치과기재협회 자재이사, 김승배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사업이사, 오승환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사, 박남용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남북특위 사무총장 등 각 단체 실무진은 지난 11일 서울역 그릴에서 관련 회의를 열고 대북구강보건사업 공동 지원을 위한 협의회 구성에 최종 합의한데 이어 협의회의 가칭 명칭을 확정했다.
이날 각 단체 참가자들은 “치과계 최초로 범치과계가 공동으로 힘을 모아 남북구강보건협력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하고 “추후 각 단체 집행부 교체와 상관없이 연속성 있는 사업을 진행해 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는 특히 이날 첫 번째 공동 사업으로 ‘평양적십자병원 내 구강수술장 설치 및 남북치의학 공동 학술대회’를 추진키로 하고 구강수술장 설치를 위한 견적서 및 기타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검토했으며 이를 각 단체별로 분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신호성 기획이사는 “기자재를 물품을 제외하고 구강수술장 설치를 위한 관련 설비 및 인테리어비용, 인건비만을 토탈한 결과 현금만 최소 1억에서 1억5천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계 됐다”며 “각 단체별로 사업비를 분담, 지원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 이사는 또 “관련 사업비 마련을 위해 통일부에 남북협력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를 통해 남북협력기금을 지원 받을 경우 총 사업비의 50% 정도를 사후 정산방식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된다.


협의회는 아울러 이번 사업에 치과계 내 관심 있는 학회 및 기타 단체들의 참여도 적극 고려키로 했으며 다음달 7일까지 사업 진행을 위한 분담금 지원부분을 각 단체별로 논의해 보고키로 했다.
또 이날 사업 진행을 위한 북측과의 합의서안을 검토하고 사업지원규모 및 구체적인 일정 등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