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은 ‘(가칭)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가 최종 구성되기 전날인 지난 10일 치협 회관서 안성모 협회장, 신호성 기획이사, 박남용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남북특위 사무총장 등 실무진, 인테리어 관련 업계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평양적십자병원 내 구강수술장 설치 사업’ 관련 사업안 및 소요예산 추계 등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가졌다.
이날 사업보고에 따르면 구강수술장 설치를 위해서는 현금만 최소 1억에서 1억5천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계 됐다.
하지만 이는 관련 설비, 인테리어비용, 인건비 예산만을 집계한 금액으로 구강수술장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치과기자재 물품을 포함 할 경우 총 사업비는 보다 증액 될 것으로 보고됐다.
이날 사업보고에 참여한 안성모 협회장은 “그동안 치협에서도 대북구강보건지원 사업을 해왔으나 지속사업으로 연계되지 못하고 중단돼 안타까웠다”며 “이번 ‘(가칭)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대북구강보건사업이 연속성 있게 진행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 협회장은 또 “이번 ‘(가칭)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 구성은 치과계 최초로 범치과계가 공동 참여했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다”며 “치협 차원서도 사업에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