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2010년까지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체제를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교육부는 정부 20개 부·처·청 공동으로 향후 5년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할 핵심 정책 과제인 ‘제2차 국가인적자원개발기본계획’에서 “전체 의과대학 41개 중 21개교(51%), 치과대학 11개 중 7개교(64%)가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했거나 전환할 의사를 표시했다”며 “2010년까지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체제를 정착시키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뿐만 아니라 법학, 경영, 물류, 문화, 금융 등 다양한 전문대학원을 국제기준에 맞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전문대학원 정착 외에도 제2단계 BK21 사업을 통한 연구개발인력 10만명 양성, 세계 100위권 국내대학 수 10개교 이상 육성 등을 5년간 추진할 10대 핵심 정책과제 중 첫 번째인 ‘미래 유망산업을 이끌 핵심인력 양성 및 대학 경쟁력 제고’ 항목 중 하나로 꼽았다.
10대 핵심 정책 과제로 이외에 산학협력 활성화, 학제 개편, 사회적 양극화 극복, 여성 및 중고령층 인적자원 개발, 민간 인적자원개발 투자 확대, 군·공공부문 인적자원 개발 등이 포함됐다.
한편 현재 치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된 대학은 서울대, 경희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경북대 등 6개 대학이며, 조선대가 2007년에 전환해 2009년도에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