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장협의회
전국 지부회장들이 치협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협회비 5만원 인상을 합의했다.
전국 지부회장들의 모임인 지부장협의회는 지난 6일 치협 회관에서 김성옥 서울지부 회장을 포함, 15명의 지부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고 치과계 관련 주요 회무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치협 협회비 인상과 관련 ▲회비 동결안 ▲5만원 ▲8만원 인상안을 논의하고 치협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 5만원 인상에 합의했다. 협회비 인상은 오는 4월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날 협의회에서 송요선 재무이사는 ▲인건비와 관리비 등 경직성 경비가 매년 물가인상 등에 따라 증가 일로에 있고 ▲현 집행부 출범 이후 운영되면서 회원들의 고충을 깨끗이 해결하는 등 성과를 올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회원고충처리위원회’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협회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원이익과 직결되는 보험업무와 관련, “집행부 교체와 무관하게 보험업무를 맡아 전문적으로 보험회무를 추진하는 ‘보험 상근이사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제도 도입에 따른 예산 확보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의협과 한의협 등은 이미 오래 전 ‘상근이사제도’를 도입,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치과의료 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 용역비 확대가 필요하고 ▲정보통신 업무 기능 등의 확대에 따라 신규 직원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면서 예산 확보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협의회에 참석한 전국 지부회장들은 협회비 인상안을 논의, 찬성 14명 기권 1명으로 5만원 인상안을 결의했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