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선거제도개선연구위원회에서 치협 회장단 선출방식 등을 포함한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이 본격화된 가운데 최근 대전지부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부회장 선출방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지부(회장 기태석) 제도개혁위원회(위원장 안상훈)는 지난해 말 회원을 상대로 현행 회장선출방식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 지부 전체회원의 84%에 이르는 349명이 조사에 응답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행 회장선출방식과 관련해 모든 회원에 의한 직선제로의 선출이 응답자의 52%인 183명이 답해 현행 대의원에 의한 간선제로의 선출(46%·162명)보다 약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회장 선거시 회장과 동시에 등록해 출마하는 러닝 메이트의 후보 수에 있어서는 현행 3인보다는 적은 1인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51%로 앞섰다.
또 현행 지부 대의원총회 대의원 수 정수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50인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전체의 58%를 나타내 대의원의 수를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보다 많았다.
아울러 집행부 임원진 및 대의원의 임기와 관련해서는 현행대로 3년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79%를 차지했다.
기태석 회장은 “제도개혁위원회에서 자율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전체 회원(416명) 가운데 84%의 높은 응답률을 나타내 회원들의 의견이 객관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며 “이번 결과를 중심으로 올 지부 대의원총회에서 이에 대해 다시 검토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