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치협 신년교례회가 치과계 내빈과 보건의료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과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그러나 5층 대강당 옆에 마련된 정원 마당과 화단 곳곳에는 누군가가 피다 버린 담배꽁초들로 인해 치협 회관이 금연 건물이라는 사실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비단 신년교례회 뿐만 아니다.
5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가 있을 때는 항상 담배꽁초를 줍는 치협 관리인들의 뒷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하다.
○… 치과의사회관은 공식적으로 금연건물이다. 치협 내에는 금연위원회도 조직해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금연의 폐해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치과의사들은 국민들의 구강건강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해야 하며 구강보건에 악영향을 미치는 담배에 대한 금연 홍보를 해야할 사회적 의무가 있다.
이러할진대 담배를 피우는 것도 모자라 담배꽁초를 버리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