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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 전문대학원 ‘4+4’·‘2+4’체제 병행

관리자 기자  2006.01.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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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발표


4+4로 운영되는 치의학 전문대학원에 기존과 같은 2+4 의예과 체제를 병행할 수 있게 됐다.
또 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치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전제로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전문대학원 운영을 다변화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7일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전환 추진 기본 원칙’을 발표하고 기존과 같은 학사 출신이 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가 50%범위까지만 되도 전환을 허용키로 하고, 나머지 50%는 현행처럼 기존 의예과 체제를 병행하거나 혹은 고교 졸업 후 대학입학 단계에서 전문대학원 진학을 전제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안을 2009년까지 시범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교육부가 발표한 치의학 교육체제는 세가지로 운영될 수 있다.
첫째는 치과대학 체제와 전문대학원 체제가 병행되는 체제로 고등학교 졸업자가 기존 치의예과에 들어간 후 치과대학으로 졸업해 학사 학위를 수여받거나 학사학위를 소지한 대학졸업자가 전문대학원으로 진학해 석사학위를 수여받을 수 있다.


둘째는 우수한 고등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대학 입학 단계에서 전문대학원 진학을 전제로 학부 과정을 끝낸 후 전문대학원에 들어가거나 학사학위를 취득한 대학졸업자가 전문대학원으로 들어가는 경우로 둘다 석사학위를 수여받는다.
세번째는 지금과 같은 4+4 치의학전문대학원과 같이 운영하는 체제로 졸업생 모두 석사학위를 수여받는다.
단 행정, 재정적인 지원을 받고 이미 전환한 대학은 2009년까지 기존의 전문대학원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교육부는 또 의·치의학교육 제도개선 위원회를 구성해 2009년 의사양성 체제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한 후 우리나라에 적합한 의사 양성 체제에 대한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해 2010년에는 교육부에서 최종 정책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이번 발표 내용은 그동안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은 서울의대 등 주요 의과대학들이 교육부에 계속적으로 건의해온 내용을 교육부가 수용한 것이어서 치과계보다 전문대학원 전환에 소극적이었던 의과계에서 전문대학원 전환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치과계에서는 또 다른 치의학전문대학원이 탄생할 수 있어 치대들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