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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위해서라면… 서울대 동창회 ‘장학빌딩’ 신축

관리자 기자  2006.01.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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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숙 이사장 10억 선뜻 내놔


서울대 동창회 부회장인 김찬숙 청아치과병원 이사장이 서울대 동창회 장학빌딩 건축사업에 거금 10억원을 쾌척했다.
현재 서울 마포에 위치한 서울대 동창회관은 지어진 지 18년이 넘어 노후한 상태로 서울대 동창회 측은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현 건물을 허물고 이 자리에 지상 19층, 지하 6층, 연건평 6500평 규모의 동창회 장학빌딩을 오는 2009년까지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창회 측은 장학빌딩의 임대 사업을 통해 발생한 운영 수익금을 동문들의 장학금 지원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김 이사장을 비롯해 7명의 동문들이 참여, 각각 10억에서 50억원까지 기금을 기탁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이번 장학빌딩 기금 쾌척 이외에도 서울치대 치의학 박물관 발전기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 치과계 발전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그동안 개인 사재를 털어 치과대학 후배들에게 ‘특지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또 경기여고 졸업생 중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서울대에 입학한 후배를 매년 1명씩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치과계서는 최초로 서울대 동문으로서 최고의 영예로 손꼽히는 관악대상을 수상, 치과대학 및 전체 치과계의 위상을 한층 높이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직을 비롯해, 경기여고 동창회인 경운회 회장, 서울치대동창회장, 서울대동창회부회장 등을 역임한바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