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부분이 국내 의료소비자들의 의료 피해 상담건수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북ㆍ전주 지부는 지난 16일 지난해 접수된 의료 피해 상담건수는 총 351건으로 이 가운데 치과 관련 상담이 72건(20.5%)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성형외과 상담이 39건(11.1%)으로 뒤를 이었고, 내과 31건(8.8%), 산부인과 및 외과 각각 29건(8.2%)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의료 피해 상담건수는 전년도의 277건보다 26.7%가 증가한 것이다.
상담 내용별로는 부작용 94건(26.8%), 오진 및 의료사고 74건(21.1%), 치료비 배상과 진료비 불만이 각각 22건(6.3%), 서류발급 불만 20건(5.7%) 등이다.
한편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의료서비스로 인한 피해 발생시 ▲진료 및 검사내용 등의 의무기록 확보 ▲구체적 사건경위 작성 ▲의사의 설명 요구 ▲제3의 의료기관이나 전문가로부터 소견서를 받을 것 ▲폭력이나 비방은 자제 ▲제3의 의료기관을 찾을 것 ▲소액사건의 경우는 합의로 해결 등을 골자로 한 의료 사고 발생 십계명을 발표해 최근 들어 더욱 의료사고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