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치과병원(원장 최남기)과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오원만·이하 치전원) 임상교육관 통합 건물을 신축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전남대는 지난달 20일 치과병원 및 치전원 임상교육관 착공식을 갖고 전남대 용봉동 캠퍼스 농업생명과학대학 연습림 부지에의 신축을 알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전남대 강정채 총장을 비롯해 김상형 전남대병원장, 김재균 광주 북구청장, 김낙현 광주지부 회장, 오원만 치전원장, 최남기 치과병원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신축 대지면적 4000여평에 건물 연면적 5439평 규모로 지하1층, 지상 10층의 초현대식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건물에는 치과병원을 비롯해 치전원 임상교육관, 주차장 등이 들어서며 총공사비는 2백32억원으로 추산됐다.
첨단의료시설, 입원실, 진료실, 학생진료실 및 실험실습실, 멀티미디어 강당, 연구시설 등이 완비되는 치과병원 및 치전원 임상교육관은 광주·전남 지역주민들의 구강건강 증진과 치전원생들의 치의학 교육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원만 치전원장은 “현재 치의학전문대학원의 본관은 학동캠퍼스에, 2호관은 용봉캠퍼스에 분리돼 있어 그동안 불편은 물론 시간·공간적 제한으로 인한 교육, 연구 및 진료에 있어 막대한 지장이 초래돼 온게 사실”이라며 “그간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007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치과병원 및 치전원 임상교육관이 완공되면 치의학 발전과 광주·전남지역민들의 구강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치과병원 및 치전원 임상교육관이 완공될 경우 현 학동캠퍼스의 치과병원은 일부 과만 남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