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사 등 스피치 과정 전문업체 설립 ‘눈길’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은 이젠 구식이 되버렸다. 말 한마디로 천냥을 벌어들일만큼 치과에서의 상담이 치과병·의원의 수입과도 직결되고 있어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코디네이터 등 직원 스탭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이 경쟁적으로 개설돼 있다.
이 과정에서는 환자상담 요령 등 치료 동의율을 높이는 요령 등을 강연함으로써 원장들과 스탭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병원교육 전문가들은 치과병·의원에서 원장이나 직원들이 환자와의 대화를 어떻게 하느냐가 병원의 수익을 좌우할만큼 중요해 졌다며 스피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원장이나 코디네이터를 대상으로 교육하는 상담스피치 과정까지 개설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치과병원에서 근무한 풍부한 경험이 많은 이들이 중심이 돼 설립된 M사의 경우 치과계에서는 거의 처음으로 상담스피치 전문가 과정(DISC를 활용한 상담스피치)을 신설하고 오는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코디네이터를 채용하는 치과병·의원이 상당히 늘었으나 이들의 상담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스피치 교육과정이 개설된 것은 처음으로 과연 그 효과가 어떨지 주목을 끌고 있다.
최진희 컨설턴트는 “치과에서의 상담이 치과경영이익과 직결된다”면서 “대부분의 치과스탭들이 지식은 많이 알고 있지만 효과적인 방법을 몰라 잘 먹히지 않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교육전문가들은 “환자와의 대화나 상담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면서 “환자의 입장에서 상담하며 자신감을 갖고 환자에 맞는 상담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치과의원 원장들의 상담에 대해 최 컨설턴트는 “원장이 상담할 내용과 스탭이 상담할 부분은 분명 따로 있다”면서 “적재적소에 정확히 말하는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피치 전문업체 M사가 제시하는 환자와의 대화에 있어 원장이 지켜야할 10가지 원칙은 오른쪽 표와 같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