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규 전 연세치대 학장(소아치과)이 지난 1일자로 연세대학교 행정대외부총장으로 임명됐다.
연세대학교는 부총장을 4명으로 운영하는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영역에 따라 행정대외 부총장을 비롯해 교학 부총장, 의무 부총장, 원주 부총장으로 나뉜다.
손 부총장이 임명 받은 행정대외 부총장은 연세대 4개 분야 부총장 가운데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대외행정 업무를 관장하는 자리로 ‘실세 보직’으로 평가 받고 있는 자리다.
손 신임 부총장은 “치과대학이 대학내부에서 높은 위상으로 성장했음을 느꼈다”면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연세치대 관계자들과 동문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 참조>
연세치대 동문회 관계자는 “치대에서 중앙 요직으로 발령 받는 것은 상당히 드문 일로 연세치대의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다”며 고무적인 동문회 분위기를 전했다.
“치대 위상·‘송도프로젝트’ 매진”
연세대학교 행정대외
손 흥 규 부총장
“우선 연세치대 관계자들을 비롯한 치과계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손흥규 개인의 영광이 아닌 연세치대 전체의 영광으로 알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연세치대는 업무상 의무 부총장 영역이지만 간접적으로 연세치대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1시간여의 기다림 끝에 인터뷰를 하게 된 손흥규 신임 행정대외 부총장은 자신의 찬 목소리로 연세치대는 물론 연세대학교 전체의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했다.
손 부총장은 “개인적으로 상당한 영광이나 치대 내에서 대학 요직 발령에 더욱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주요 치대의 위상이 대학내부에서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연세대를 시작으로 주요 치대 내에서 대학 요직으로 발령하는 일이 더욱 많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손 부총장은 “연세대학교의 발전이 곧 사회와 국가를 위한 일이라는 생각으로 맡겨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행정대외 부총장으로서 대외 업무 관할과 대학 내부의 행정이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 부총장은 향후 행정대외 부총장으로서 사회 각 단체와의 원활한 공조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비롯해 연세대학교의 좋은 이미지를 대외에 알려 역량 있는 학생을 유치하는 일 등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손 신임 부총장은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추진 중인 송도국제화복합단지 내에 연세대학교 일부를 이전 하는 이른바 ‘송도프로젝트 계획’에 매진 할 것임을 내비쳤다.
송도프로젝트 계획은 오는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연세대학교를 일부 이전, 1~2학년 학생들을 세계 유수 대학과 경쟁시켜 단계적으로 연세대를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손 부총장은 “임기가 오는 2008년까지지만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프로젝트를 원활히 진행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연대’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실천하는 자세로 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연세대는 물론 연세치대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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