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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공학 이용 미래 치과 발전상 엿본다 18일 서울대 치과병원서

관리자 기자  2006.02.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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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결손부의 재생 및 치과 임프란트 식립 후 골결합을 증진시키기 위한 조직공학적 기법개발과 연구가 치과계 내부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국내 연구현황과 미래 치과 발전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가칭)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이하 KAOㆍ회장 안창영)는 오는 18일 4시 서울대치과병원 8층 세미나실에서 ‘치과 임프란트의 성공을 위한 조직공학적 접근’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안창영 KAO 회장은 “최근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를 복원, 재건 또는 대체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인공 장기 개발 및 조직 재생을 위한 조직 공학적 기법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치과 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치과분야의 연구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미래치과 발전상을 가늠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치과계에서는 조직공학의 기본 원리를 이용한 골 결손부의 회복이나 외과 술식에 따른 골 치유의 향상, 연조직 확대 및 손상의 회복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골 재생 관련 연구에는 장골 등에서 채취하는 성인골수 줄기세포나 지방조직에서 채취한 줄기세포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여기에 cytokine이나 growth factor 등을 추가적으로 투여하는 기법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조직의 재건에는 구강 점막 상피세포를 배양해 조직공학적 처리를 시행하는 것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 와서는 치주인대로부터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해 치주인대의 재생에 이용하려는 연구들이 의욕적으로 시도되고 있으며 치수(dental pulp)줄기세포를 이용한 dentin 형성 연구에도 많은 진척을 보이고 있다.
안 회장은 “조직공학 기법의 향상 및 새로운 아이디어의 개발 등으로 머지않아 치과 영역, 특히 임프란트의 식립에 연관된 제한적인 요소들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따라 임프란트 성공률이 증가하고 악안면 영역의 경조직, 연조직 결손부에 대한 수복 및 기능 회복이 조금 더 용이해지리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치과 임프란트의 성공을 위한 조직공학적 접근’을 테마로 민병현 아주대 의대 정형외과학 교수가 ‘조직공학에서의 줄기세포의 이용’에 대해 개괄적인 소개를 할 예정이며 강길선 전북대 공과대 교수가 조직공학의 한 요소인 scaffold를 위주로 ‘근골격계에 대한 조직공학적 접근에 있어서의 최신 경향’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또 김병수 한양대 생명공학과 교수가 ‘골조직 재생 및 재건을 위한 조직공학적 접근’에 대해, 정필훈 서울치대 학장이 ‘biotooth engineering’에 대해, 이부규 울산대 교수가 ‘인공 점막의 조직공학적 접근’에 대해, 서병무 서울치대 교수가 ‘치주인대 성체 줄기세포’에 대해 강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