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12개 기관 중 꼴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하 심평원)이 기획예산처에서 주관한 ‘05년도 정부 산하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04년보다 만족도 지수가 10.3점 상승했으나 ‘문화·국민생활유형’ 12개 기관 중 11위로 하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하 공단)도 만족도 지수가 지난해에 비해 3.3점 상승하는 것에 그쳐 심평원에 이어 12위로 순위 끝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예산처가 심평원, 건보공단, 연금공단 등 국민들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77개 정부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통해 2005년도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점수는 77.1점으로 나타났으나 심평원과 공단은 각각 68.0점, 65.8점으로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그러나 04년에 비해 05년 10.3점 상승해 개선율은 ‘문화·국민생활유형’12개 기관 중 2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심평원은 만족도 지수와 관련 평가 대상 77개 기관 중 두자리 수 이상 상승한 기관이 약 12%인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향상이라고 평가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이 만족하는 기관 75점 이상 달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업무 개선과 서비스 수준 향상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04년 만족도 지수 62.5점에서 05년 65.8점으로 3.3점만이 상승해 낮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문화·국민생활유형’ 12개 기관 중에서 꼴찌를 차지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