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장에 문창진 보건복지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임명됐다.
신임 문창진 식약청장은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첫발을 들여 놓은 뒤 줄곧 보건복지부에서 근무하며 약무정책과장, 기획예산담당관, 사회복지정책실장, 정책홍보관리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문창진 식약청장은 지난 1일 식약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 2년간 만두소 사건, PPA 사건, 김치파동 등 연이은 사건들이 있었고 사건이 터질 때마다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는 것"이라고 강조, “식약청장직을 마지막 공직으로 생각하고 내 명예를 걸고 뛸 것”이라며 직원들도 식약청의 실추된 명예회복에 함께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와대는 인선배경과 관련 “문창진 신임 청장은 기초생활보장심의관, 사회복지정책실장 등 복지부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후 정책홍보관리실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보건복지행정 전문가로 상황 판단력과 현안 대응 능력이 탁월하다"며 “유연하고 민주적인 리더십과 풍부한 행정 경험 및 청렴·강직한 성품 등을 바탕으로 주위의 신망이 두터워 식품안전관리 업무의 일원화 등 당면 현안들을 잘 해결해 나갈 것"으로 평가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