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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난로 어린이 천식 악화 “이산화질소 노출로 호흡기 질환 초래”

관리자 기자  2006.0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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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스토브가 어린이의 천식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예일대 연구팀은 실내에서 가스연료를 사용하는 스토브에서 나오는 이산화질소에 노출되면 미국 환경보호기구의 실외 이산화질소 기준치보다 크게 낮아도 천식을 앓는 어린이의 호흡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이산화질소에 노출되는 것이 호흡기 증세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이산화질소의 가정 내 수치를 측정하고 728명의 실험 대상자들의 증세를 평가해 ‘미국 호흡기 및 응급의학’ 저널 최신호를 통해 내용을 게재했다.
그 결과, 가스 스토브나 이산화질소 수치들이 높은 다가족 가정에 거주하는 것이 천식 증상들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발견했다.


다가족 주택에 거주하는 실험 대상자들은 가스 스토브에 노출됐을 때 헐떡거림과 호흡곤란의 위험이 배 이상 증가했고, 가슴 조임은 4배 이상 급증했다고 연구 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 가정의 절반 이상이 가스연료, 요리기구 등 이산화질소의 원천을 집안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 이산화질소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미국 공중 보건의 우려 사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