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승 호 교수
서울치대 졸업, 석사, 박사
서울치대병원 보존과 수련
미국 펜실바니아대, 근관치료학과 전문의과정 수료
Adjunct Assistant Professor, 펜실바니아 치대 근관치료학과
서울치대 보존학교실, 부교수
- 여러 번 치료로만 인식되었던 근관치료를 한 번에
많은 개원의들이 일회 근관치료를 하였으면 하면서도 주저하는 이유에는 몇 가지의 의문점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첫째는 치료 후 동통, flare-up 그리고 성공률에 관한 의문 사항이며, 둘째는 어떤 경우에 할 수 있고 특별한 방법이나 주의점이 있는지 하는 기술적인 문제에 관한 의문 사항일 것이다.
우리가 치료 계획 및 방법을 결정하는데 있어 학문적인 접근 즉 evidence based approach보다는 실제 관행적으로 해온 진료형태, 임상 세미나 등을 통하여 얻은 지식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대부분 새로운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이우철 교수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수련할 때 수련의중 한 명이 350명 정도 치과의사를 상대로 조사한 설문조사 중 일회 근관치료를 하지 않는 이유로서, flare-up에 대한 두려움, 장기적인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 지대치로 사용할 치아인 경우 실패에 대한 불안감, 근관내 약제의 역할, 시간의 절대적 부족 등을 제시하였다.
반대로 일회 근관치료를 권장하는 이유로는 경험적으로 flare-up이나 성공률에 대한 차이는 없더라는 의견과 실패인 경우는 여러 번 치료하는 방법을 사용하여도 실패할 것은 실패를 하게 되며, 또한 환자들이 치료가 한 번에 끝나 좋아한다는 것이다.
1. 일회 근관치료를 할 수 있는 경우와 하지 말아야 하는 경우
vital pulp를 가진 치아는 전부 일회 근관치료의 대상이 될 수 있다(사진 1). 특히 보철치료를 위한 삭제 시 치수노출, 보존 수복을 위해 우식제거 및 와동형성 시 치수노출, 외상으로 인해 치아의 이동 없이 치수가 노출되는 파절이 있는 경우, 보철치료를 위한 의도적인 근관치료를 할 경우 등은 가장 좋은 적응증이 될 수 있다.
또한 치료 시 치아의 격리와 치료 중 임시충전의 와동 밀폐가 어려울 때는 nonvital pulp인 경우라도 일회 근관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이는 치료 중 다음 내원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임시충전물의 탈락 또는 leakage로 인해 근관 내가 재감염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문제는 nonvital pulp를 가진 경우 어떤 경우까지 일회 근관치료를 허용해야하는 것이다. 대체로 nonvital pulp이면서 apical periodontitis가 없는 경우 즉 치근단 병소가 없고 percussion에 반응이 없는 경우는 역시 일회 근관치료의 적용범위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 더 범위를 확대히는 것을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