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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구강진료환경 나아진다

관리자 기자  2006.0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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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09년까지 구강보건센터 전면 확대


일선 보건소에서 효과적인 구강보건 업무를 추진해 나갈 조직체계와 진료여건이 상당히 미비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보건소의 구강보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행정부서가 보건행정계, 건강증진계, 가족보건계 등 30여개 부서에 업무가 분장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8월 245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파악한 구강보건 현황에 따르면 최소 배치 인력 기준인 치과의사 1명을 확보하지 못한 보건소가 11.6%, 치과위생사 1인을 확보하지 못한 보건소가 7.2%로 파악됐다.
또한 구강보건실이 설치돼 있지 않은 보건소가 21.2%에 달했다. 학교구강보건실 미설치 된 곳은 그보다 훨씬 더한 53.9%, 특수학교 구강보건실이 미설치 된 곳은 87.8%에 달해 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보건소 가운데 구강보건법에 명시된 구강보건사업이 80% 이상의 보건소에서 시행되고 있으나 사업장구강보건과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은 10% 보건소에서만 시행하고 있었다.
또한 구강보건실태조사는 25% 이내의 보건소에서만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열악한 보건소의 구강보건진료 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5개의 구강보건센터를 개소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09년까지 보건소 구강보건센터를 전 보건소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복지부 구강보건팀은 “보건소의 구강보건 및 치과진료의 미래모형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농어촌에 비해 미비한 인력과 시설로 구강보건사업이 미진한 도시보건소에 우선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구강보건팀은 치의학전문대학원제의 실시로 2009년 이후 부족한 공중보건의 대책과 연계시키면서 보건소 및 보건지소의 치과위생사를 활용, 방문보건 중심의 구강보건사업 확대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