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 외국 교육기관 진학 의향은 “65%”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시민대상 설문결과
각 의료계에서 인천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의료기관 진출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반면 인근에 거주하는 국민들의 경우 4명중 1명 만이 이를 이용할 의사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10일과 11일 여론조사기관에 의뢰, 인천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에 대한 인천시민들의 인지도 및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중 71.7%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성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향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외국 의료기관이 들어온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가 39.4, ‘들어는 보았다’가 31.6%로 인천시민의 71.0%가 이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천경제자유구역내의 외국 의료기관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는 ‘의향이 매우 많다’가 4.7%, ‘의향이 조금 있다’가 21.3%로 모두 26.0%에 불과해 외국의료기관 이용에 부정적인 정서가 아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의 경우 남자(68.4%)보다 여자(75.1%)가, 직업군 중에서는 가정주부(76.5%) 군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교육기관의 설립과 관련 응답자의 65.0%가 자녀가 있을 경우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설립되는 외국 교육기관에 진학시킬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