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이사회 결정
보건복지부 구강보건팀이 올해 6월 9일 중앙단위의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치협이 이번 구강보건의 날 행사 주관을 맡아 적극적으로 참여키로 방침을 정했다.
치협은 지난달 21일 치협회관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구강보건팀이 요청해온 구강보건의 날 행사 치협주관 개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 행사가 복지부 내에서도 구강보건팀의 위상 강화와 치과계 대외홍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치협이 적극 주관해 치러내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치협은 오는 4일 열리는 지부장협의회에 안건으로 올려 지부장들의 협조를 요청키로 했으며,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수구 부회장이 관장하는 행사준비위원회는 이원균 공보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홍보, 치무, 섭외, 기획, 문화복지이사가 위원으로 참여키로 했으며 지난달 27일 모임을 가졌다.
구강보건팀은 팀제로 개편된 뒤 그동안 중앙 단위에서 개최하는 구강보건의 날 행사가 없는 점을 지적하며 매년 6월 9일을 전후로 중앙단위의 행사를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이를위해 예산도 3천만원을 배정해 놓고 치협을 비롯한 치과계 단체들이 참여하는 구강보건홍보협의회를 만들었으며, 이 행사에 대한 계획은 복지부 올해 업무계획에 포함돼 대통령에게 보고됐다.
김재홍 구강보건팀장은 “국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익적 활동을 홍보하기 위한 대국민 구강보건행사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치과계 뿐만 아니라 복지부내 구강보건부서의 위상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지부와 경기지부 등 매년 지부단위에서 자체 행사를 치러온 지부들이 중앙단위에서 행사를 치르기에는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치협은 그동안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지난달 16일 김재홍 구강보건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구강보건홍보협의회(회장 이수구 치협 부회장) 회의에서는 준비할 수 있는 시간도 부족하고 지부와 조율한 부분도 있는 만큼 올해는 특정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행사를 치러내기로 하고 노인구강보건의 중요성을 환기시킬 수 있는 ‘노인구강보건행사’를 추진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은 각 단체의 공보 및 홍보이사가 참여하는 구강보건홍보협의회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돼 나갈 예정이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