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의료사고보상심사위원회(위원장 김동기)가 오는 4월 30일로 만기가 다가오는 의료사고배상책임보험 보험사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치협회관 부회장실에서 회의를 열고 지난 9일로 접수가 마감된 보험사 선정 입찰서류를 현장에서 개봉하고 위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
위원들은 현재의 주간사를 바꿀 경우 회원들이 상당히 혼란스러워할 것을 우려하면서 현대해상을 주간사로 선정하는게 바람직하는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최종적인 보험사 선정은 안성모 협회장과 김동기 위원장, 간사인 김성욱 총무이사에게 위임해 서류 등을 꼼꼼히 분석하고 참여사와 운영사 선정에 있어 회원들에게 유리한 방향에서 선정키로 결정했다.
이번 배상책임보험 보험사 입찰에는 현대해상을 비롯해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제일화재, LG화재, 대한화재, 신동아화재 등 7개 보험사가 참여했으며, 삼성화재는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김동기 위원장은 “공제회로 가기 전까지 당분간은 배상책임보험 형태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무과실 및 과실부분이나 특약부분도 꼼꼼히 검토하겠다. 회원들에게 유리한 보상조건이 될 수 있도록 다시한번 접촉할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의료사고보상심사위원회는 김동기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양승욱 고문변호사, 김성욱 총무, 김철수 법제, 송요선 재무, 국윤아 군무, 마경화 자재, 주동현 섭외, 손정열 홍보이사가 위원으로 참석하고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