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하 심평원)이 지난 한해 동안 요양기관에 대한 현지조사 등 사후관리를 강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지난달 23일 유시민 장관에게 전하는 업무보고서에서 2004년 855개 기관을 현지조사한 것에 비해 11.7% 증가한 955개 기관을 2005년도에 현지조사해 요양기관에 대한 현지조사 등 사후관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활용한 부당청구 사전감지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2005년에는 71개 기관을 선정해 2004년 45개 기관에 비해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이의신청과 관련 심사조정 사전예고제, 요양기관의 청구오류건에 대한 수정·보완 시스템 운영, 재심사조정청구제 실시 등으로 이의신청이 감소해 2004년 73만3000건에서 2005년 50만9000건으로 3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아울러 국민이 병·의원에 낸 진료비가 기준에 맞게 부담한 것인지를 확인 신청하는 제도인 ‘진료비용 확인신청제도’를 활성화해 2004년 6798건이던 것을 2005년 1만1139건 처리해 63.9% 증가했다.
그러나 수시 개·폐업 요양기관 등 특정 진료분야와 기관에 대한 기획 현지조사는 2005년 144개 기관으로 2004년 166개 기관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심평원은 또 이날 업무보고에서 비전 달성을 위한 3대 전략목표와 9개 중점 추진과제를 보고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