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발급 조정 등 적극 추진”
“20여개의 보건의료의약계 전체를 포함하는 직업군이 총망라된 국시원에서 대표 자리를 맡아 국가시험에 관한 일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21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32차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안성모 협회장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안 협회장은 “요양급여비용협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또 보건의료단체의 수장이 돼 치협 회장으로서 맡을 수 있는 최고 자리를 모두 거머쥐게 됐다”며 “스스로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단체를 잘 아우르고 합리적으로 일 처리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 협회장은 앞으로 추진사업에 대해 면허관리 및 갱신을 강조하면서 “면허가 현재 복지부 장관 명으로 나가게 됨으로써 실제로 국시에 합격한 후 면허를 취득하기까지 1~2달 정도의 갭이 발생하게 된다. 궁극적으로는 각 해당 중앙회가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겠지만 과도기적인 방법으로 국시원에서 발급하도록 함으로써 일주일 이내로 면허 발급이 가능하도록 조정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협회장은 또 “선진국에서는 면허 갱신 제도가 이미 도입돼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이와 관련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신중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 협회장은 아울러 “이번 국가시험에서 예비시험제도의 효과가 확연히 나타났다. 예비시험제도를 강화해 일부 수준이 낮은 외국치대 졸업생에 대한 관리를 철저하게 해나가겠다”며 “이와 더불어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 차원에서 치의국시에도 실기시험을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해 수준 높은 국시가 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