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부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는 김의식 고문(84세)이 지난 2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지난 44년 경성치전을 졸업 한 후, 46년부터 96년까지 개원의로 활동해 온 김 고문은 고령의 나의에도 불구, 남다른 열정과 애정으로 경기지부의 각종 행사마다 빠지지 않고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하고 성원하는 등 덕망 있는 치과계 대선배로 유명하다.
특히 치협 대의원 총회에도 지팡이를 짚고 매년 참석할 정도로 남다른 회무 열정을 보였으며 지난 99년과 2004년 전국 대의원 중 최고령으로 총회 당연직 임시의장을 맡으며 후배들의 귀감이 돼왔다.
김 고문은 경기지부 남부 분회 회장, 평택시치과의사회 회장을 25년 동안 역임했으며 지난 93년 경기지부 고문에 위촉, 별세하기 직전까지 치과의사회 발전과 위상강화를 위해 애써 왔다. 또 경기도치과의사회 史 편찬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김 고문의 장례식은 경기지부 장으로 치러졌으며 발인은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장지는 수원연화장이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