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승 종 교수
연세치대 보존과
현)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장
재식수술은 수술부위를 잘 볼 수 없거나 기구도달이 어려울 때 시행한다. 특히 상악제2대구치 구개 측 근관처럼 기구도달이 된다 하더라도 주위의 혈관 등(greater palatine artery)을 다칠 위험이 있을 때나 하악제2이대구치 에서와 같이 기구도달이 되어도 협측골이 두꺼워서 완전한 역충전을 할 수 없을 때 차선책으로 시행한다. 간혹, 전치나 소구치 부위의 재식에 관한 문의를 받곤 하는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전치, 소구치 및 제일대구치는 재식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제이대구치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치근단으로의 접근이다. 요행히 접근이 되어 치근단절제가 수행될 수 있다 하더라도 치근단역충전이 되지 않는다면 차라리 손을 대지 않느니만 못한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치근단으로부터 2∼3mm 되는 부위에 치근부지부가 노출되어 근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