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시장을 개방하고 자유시장 경쟁체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의사들의 71.4%가 민간보험 도입에 찬성하고 있으며, 의료시장을 개방하고 자유시장경제체제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69.9%에 달했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와 한국갤럽이 공동으로 지난 2월 15일부터 20일까지 10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한 ‘의료현안에 대한 회원여론조사’ 결과 민간보험 도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71.4%, 반대가 16.6%로 찬성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의료시장 개방에 대해 ‘매우 필요하다’가 16.0%, ‘어느 정도 필요하다’가 53.9% 였으며, ‘별로 필요치 않다’가 22.6%, 전혀 필요치 않다가 6.1%로 나타나 상당수의 의사들이 의료시장 개방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71.9%, 40대 70.6%, 20대 67.7%, 50대 이상 66.4% 순으로 의료시장 개방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의료분쟁조정법 제정에 대해서는 66.6%가 매우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어느 정도 필요하다가 28.9%, 별로 필요치 않다가 2.8%, 전혀 필요치 않다가 0.6%로 나타나 법 제정을 상당히 원하고 있었다.
한달 평균수입에 대한 조사에서는 5백1만~8백만원이 23.6%로 가장 높았으며, 8백1만~1천만원 16.7%, 3백1만~5백만원 17.0%, 2백1만~3백만원 8.8%, 1백1만~2백만원 8.2%, 1천1만원 이상이 7.9% 순이었다. 1백만원 이하도 0.9%에 달했다.
회원들은 의협의 대정부 관계에서 강경투쟁(21.7%) 보다 대화협력이 더 효과적이라는 응답이 77.3%였으며, 의협이 정책을 추진해 나가는데 있어 가장 중점을 둬야할 부분으로 ▲수가개선이 43.0% ▲대국민 신뢰회복이 26.3% ▲의료관계법 개선이 19.6% ▲윤리 및 자정노력이 6.3% ▲회원간 결속 강화가 4.3%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에 있어서는 한나라당이 65.3%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열린우리당 9.4%, 민주당 2.2%, 민주노동당 2.0% 였으며, 없다/모른다/무응답이 21%에 달했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조사는 +-3.01(95% 신뢰수준)이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