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련 소비자 피해상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 치과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이 2005년 소비자단체협의회를 통해 접수된 소비자 피해 상담사례 6000여건 중 의료관련 소비자 피해상담 건수 1042건에 대한 불법의료 유형 및 사례를 분석해 진료과별 소비자 피해 건수를 지난 3일 공개했다.
그 결과 총 1042건의 의료관련 피해 상담사례 중 치과가 294건(28.2%)을 차지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대학종합병원이 159건(15.3%)으로 뒤를 이었다.
성형외과도 137건(13.2%)으로 환자 상담사례가 많은 진료과로 나타났다. 약국은 21건으로 2%에 그쳤다.
의료관련 상담 사례를 보면 ‘부작용’이 274건(26.3%)으로 1위였고 ‘진료비’ 217건(20.8%), ‘오진’ 152건(14.6%), ‘진료, 수술불만족’ 145건(13.9%)순으로 집계됐다.
또 불법의료관련 상담사례 25건 중 약국사례도 3건이 집계됐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최근 무자격자의 시술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상담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불법의료행위와 의료관련 피해를 막기 위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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