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급성 중이염 감염 예방에 도움을 주는 백신이 개발됐다.
체코 연구팀은 약 5000명에 이르는 어린이들(15개월~3세)에게 새로 개발한 백신을 주사하고 일정한 시간을 두고 관찰한 결과, 새 백신 접종 어린이 333명이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확인한 급성 중이염에 걸렸다.
연구팀은 이는 통제 그룹 어린이 449명보다 3분의 1이나 적은 수치라고 주장했다.
새로 개발해 실험한 이 백신은 염증을 일으키는 폐렴연쇄구균과 인플루엔자균에 유효하며 이 균들에서 추출한 단백질들을 함유하고 있다.
연구팀은 “폐렴연쇄구균과 인플루엔자균이 호흡기 아래 부위에서도 감염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에 이번 발견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가 아닌 통상 가벼운 중이염에 걸리는 어린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남발할 우려도 있다고 경고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