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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불사업 유치 충치예방에 탁월 복지부, 평가결과 발표 대대적 홍보

관리자 기자  2006.03.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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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 반대론자들의 악의적인 반대로 순탄치 않은 가운데 유치를 대상으로한 최근의 조사에서도 수불사업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일 복지부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불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울산광역시의 만 3세 아동들의 유치 충치가 수불사업을 실시하지 않고 있는 부산광역시의 아동보다 43.5%나 적었고, 서울특별시 아동보다 37.0%가 적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구강보건사업지원단의 수불사업평가팀(팀장 김진범)이 지난 1999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울산광역시 3~5세 아동과 수불사업을 시행하지 않은 부산광역시 및 서울특별시 3~5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5년 5월부터 12월까지 평가를 실시한 뒤 작성된 최종보고서에 따른것.


이날 브리핑에서 이종구 보건정책관은 “수불사업을 통해 유치의 충치예방효과가 확인됐다”며 “수불사업의 영구치 충치 예방효과는 이미 확인된 바 있지만 유치의 충치 예방효과 확인은 국내에서 이번 조사연구가 처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정책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950년대부터 수불사업의 충치 예방효과와 전신건강의 안전성을 인정하고 사업을 각국에 권장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복지부는 치과질환 관련 국민 의료비가 급증하는 추세에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재 26개 정수장에서 실시되고 있는 수불사업을 모든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보건정책관, 김재홍 구강보건팀장, 전민용 치협 치무이사, 김진범 부산치대 교수가 참석한 이날 기자브리핑에는 SBS, 동아일보, 연합뉴스 등 일간지 기자 및 보건의료 전문지 기자 등이 참석했으며, 보도자료가 복지부 출입기자들에게 배포돼 상당수 언론에서 평가결과가 기사화 됐다.
복지부가 그동안 보도자료를 통해 수불사업의 효과를 배포한 기회는 몇차례 있었으나 공식 기자브리핑을 갖고 적극 홍보에 나선 것은 구강보건팀이 새로 개편된 뒤 처음이었다.
기자들은 수불사업의 효과와 안전성 문제, 지자체의 참여가 적은 이유, 중단된 이유 등을 질문하는 등 연구결과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수불사업의 효과를 입증하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음에도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을 비롯한 일부 환경단체들은 불소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면서 언론사와 인터넷 포탈사이트를 통해 무차별적인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