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위 결정
치협이 대국민 금연 운동사업 전개를 위해 현대 유니콘스 야구단과 손을 잡는다.
치협 문화복지위 산하 금연위원회(위원장 김재영)는 지난 7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제 5차 위원회를 개최한 가운데 현대 유니콘스 야구단의 홈구장인 수원구장 내 치협이 주관하는 ‘금연존’을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인식 체결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특히 현대 유니콘스 야구단 선수가 금연존을 통과하는 홈런을 칠 경우 해당 선수의 이름을 새긴 칫솔을 선수의 사인 볼과 함께 전국 초·중·고 분교생 전원에게 보내는 이벤트를 진행, 치협의 대국민 금연운동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김현순 문화복지이사는 “오는 18일부터 현대 유니콘스 야구단의 시범 경기가, 4월부터는 메인 경기가 시작되는 만큼 그 이전에 조인식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국민에게 한 발짝 다가간 이번 대국민 금연운동 전개 사업이 치과의사 전문가 집단의 이미지 제고와 위상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전국 치과의사 흡연실태조사, 치대생 금연교육 등 치과계 및 대국민을 대상으로 한 금연운동을 주도적으로 진행해온 금연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올해도 관련 사업을 확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올 하반기 중 치협이 주관하는 국제 금연 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치과의사들이 전문적인 금연 지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치협 홈페이지 내 ‘사이버 금연운동 ’코너를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사이버 상의 금연운동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오는 3월부터 관련 사이트를 통해 전국치과의료인과 진료 스탭,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금연, 흡연 등의 에피소드 및 수기를 공모하고 소정의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금연위원회는 한편 전국 시도지부가 치과계 금연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5월 13일 제천 소재 모 리조트에서 전국 시도지부 문화복지 이사 및 금연위원 등을 초청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