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세청을 사칭하는 세금 환급 사기가 성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국세청은 최근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거나 직접 전화를 거는 환급사기사건이 다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세금을 환급해드립니다. 속히 징세과로 연락주세요. 02)859-6235, 02)857-0931~2’ 등의 내용의 문자메시지와 전화번호를 남기거나 국세청 징세과를 사칭하며 직접 전화를 건다.

특히 문자메시지상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거나 사기범들의 전화를 받으면 국세청 징세과를 사칭하면서 환급금을 지급하는데 필요하다고 성명,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을 물은 뒤 전산에 문제가 있어 본인계좌확인 후 입금시켜 준다며 은행 현금지급기 앞에 가서 전화 하도록 유인한다는 것.

이에 현금지급기 앞에 가서 전화를 하면 금융인증번호를 확인한다고 불러주는 숫자를 차례로 누르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해 피해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 피해자의 계좌에서 범인들의 계좌로 일정금액을 이체시킨 후 즉시 인출해 가는 수법을 쓰고 있다.
현재 경찰에서는 이들 중 하수인 1명을 구속하는 한편 주범을 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