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과계에서도 마우스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일선 학교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 5건 중 1건이 치아손상에 따른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학교 내 안전사고는 3만3834건으로 2004년의 2만9955건보다 12.9%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지난해 서울시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학교 내 안전사고는 4617건으로 전년의 4335건에 비해 6.5% 늘었다.
특히 구체적인 상해내용에서 치아손상은 전체의 21.0%를 차지해 골절(40.3%), 열상(24.2%)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원인별로 보면 교실안팎의 시설물로 인한 사고가 26.3%인 4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운동기구나 용품으로 인한 사고가 25.7%(431건), 사람충돌이 23.1%(388건) 등으로 뒤를 이었으며 사고의 3분의 2 이상은 휴식이나 체육시간에 일어났고, 운동 및 놀이시설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치아관련 사고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일선 학교에서의 마우스가드 사용 현황은 극히 저조한 상황이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