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살릴 수 있는 ‘치내골내 임프란트’ 술식과 관련한 다양한 임상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강연이 열려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노네트워크(CEO 김재철)가 지난 5일 수원 중소기업지원센터 국제회의장 3층 희망실에서 제3회 치내골내 임프란트 수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재철 코엑스이노치과 병원장과 박영수 대전 이노치과병원장이 연자로 참여한 가운데 치내골내 임프란트의 사용법과 특징에 대해 강연했다.
치내 골내 임프란트 시술은 심한 치주질환으로 인해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치조골이 많이 흡수돼 치아가 심하게 흔들리거나 치근이 흡수 또는 파절된 경우, 혹은 치근단에 병소부가 있어 수술을 받은 후 치근이 짧아져 치아 동요가 있는 경우에 흔들리는 치아를 뽑지 않고 치아 및 뼈 속으로 임프란트를 식립하는 술식이다.
이는 치근의 길이를 고정시켜 치아 고정에 도움을 주고 결과적으로 치아의 수명을 연장시키는데 유용한 술식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의 나라에서 흔들리는 치아를 살릴 수 있는 좋은 치료방법으로 활발하게 시술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시술이 그리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이에 이날 세미나에서는 치내 골내 임프란트 시술에 대한 다양한 임상 증례를 통해 치내 골내 임프란트 시술에 대한 각종 노하우를 소개함으로써 이를 통해 개원의들의 임프란트 임상 술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박영수 대전 이노치과병원장은 “치내골내 임프란트는 주로 전치부에 사용되는 시술로써 흔들리는 치아의 모든 경우를 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치과임상에서 적용되고 있는 hopeless tooth의 적용기준을 훨씬 뛰어넘는 획기적인 치료방법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또 “증례 선택 시 신중함을 기한다면 치내 골내 임프란트는 흔들리는 치아를 뽑지 않고 살릴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유용한 치료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