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기자 2006.03.16 00:00:00
최근 일선 개원가에서 관심을 높여가고 있는 구강안면통증 및 턱관절장애 분야에 대해 (가칭)대한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학회(이하 학회)가 ‘임상가를 위한 턱관절장애 및 구강안면통증 치료의 최신 지견’이라는 대주제로 연재한다. 학회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다양한 만성구강안면통증의 감별진단 방법, 개구장애의 대처방법, 턱관절장애의 진단 및 효과적인 치료방법, 신경병변성 통증의 약물치료, 신경손상의 진단 및 치료 방법, 이갈이, 두경부 근육장애의 최신 치료 술식 등 임상가들이 진료실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는 턱관절장애 및 만성구강안면통증 치료의 최신 지견을 12개의 소연제로 나눠 다룰 예정이다.
구강안면통증(Orofacial Pain, OFP)은 ‘머리, 안면, 목, 그리고 모든 구강조직의 통증’이라고 정의되며, 여기에 해당되는 통증은 근골격성 통증, 두통, 신경원성 통증, 심리적 통증 그리고 다른 중요 질환과 암으로부터 발생하는 통증 등이 있다. 측두하악장애(Temporomandibular Disorders, TMD)는 저작근육, 측두하악관절과 관련 조직, 또는 모두를 포함하는 일련의 임상적 문제를 지칭하는 집합적인 용어이고, 근골격성 질환의 일부로 간주한다.
구강 교합장치는 위에서 언급한 여타 다른 구강안면통증보다는 근골격성 통증과 기능장애의 치료에 주로 이용되며 약물치료, 이학적 치료, 행동수정 등의 치료를 병용함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임상가는 각각의 환자를 평가하여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의 원인에 관한 감별진단을 실시하여 그 치료목적에 맞게 교합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저작계의 근골격성 장애가 확인될 때 교합장치를 치료계획의 일원으로 삼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자면 측두하악장애를 가진 많은 환자들이 재발성 두통을 가지고 있고, 두통과 몇몇 형태의 측두하악장애가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 되고 있지만, 아직은 원인-결과 관계가 불명확하므로, 두통 환자에 있어서 교합장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두통이 저작계의 근골격성 장애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어야 할 것이다.
I. 교합장치
정형적 장치란 “신체의 가동성 부위에서 그 기능을 보조하거나 향상시키는데 이용되는 스플린트”라고 정의한다. 구강 교합장치는 구강 정형장치 또는 스플린트라고 불리어지며, 상악궁 또는 하악궁에 끼우는 경성(硬性) 아크릴 레진으로 만들어진 가철성 장치이다. 교합장치를 측두하악장애 치료계획의 부분으로 포함하는 것은 다음의 효과를 기대함이다.
① 저작근 통증과 기능장애를 조절한다.
② 상하악의 위치관계와 교합력의 분산을 개선한다.
③ 턱의 이상기능(parafunction)을 감소한다.
④ 측두하악관절의 구조적 관계를 개선한다.
⑤ 치아의 마모와 흔들림을 조절한다.
교합장치를 포함하는 치료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감별진단을 통한 통증의 원인을 중시하는 치료목표를 세워야 하며 이를 통하여 적절한 교합장치의 종류와 디자인을 설계할 수 있다.
많은 연구결과들이 교합장치가 통증을 감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으나, 진통효과에 대한 명확한 생리적 기전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편이다. 하지만 저작근의 과활성과 관련이 있는 저작근 통증이라면, 교합장치를 사용했을 때 하악 거상근이 이악물기와 하악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