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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만7천원 ‘내고’ 3만9백원 ‘혜택’ 공단 작년통계 발표

관리자 기자  2006.03.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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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에 우리나라 국민은 1인당 35만7094원의 건강보험료를 납부했으며, 건강보험 급여혜택은 38만8017원을 받아 평균 3만923원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65세 이상 노인이 건강보험 진료비의 24%를 점유하고 있으며, 노인층이 많이 거주하는 농어촌이 젊은층 비중이 높은 신도시지역에 비해 의료이용 횟수와 진료비 지출이 많은 현상을 보였다.
아울러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이 크게 증가해 70세 이상은 평균보다 3배 이상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하 공단)은 지난 10일 ‘2005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2005년 건강보험료 부과총액은 16조9천2백77억원이었으며, 이중 직장보험료는 12조1천2백9억원, 지역보험료는 4조8천68억원었다.
건보 적용인구 1인당 월보험료는 개인부담을 기준으로 1만9104원이었으며, 직장은 1만8999원, 지역은 1만9237원을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역별로는 대체적으로 노인인구비율과 진료비 지출간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국에서 가장 노인비율이 적은 울산이 진료비 지출이 1인당 4만579원으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에서 노인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인 전남지역은 1인당 진료비 지출이 5만2152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진료비 중 연령별 진료비 점유율과 관련 2000년 이후 30대 이하의 진료비 점유율은 감소하고 40대 이후는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50대 이후의 진료비 점유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65세 이상 노인이 건강보험 진료비의 24%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연령대별 1인당 월평균진료비는 9세 이하가 3만8625원, 10대 1만5682원, 20대 2만656원, 30대 2만7301원, 40대 3만9085원, 50대 6만6655원, 60대 11만1778원, 79세 이상은 13만2753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05년도 우리나라의 의료보장 인구는 4천9백15만4천명이며, 이중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4천7백39만2천명으로 96.4%를 차지했고, 의료급여 적용인구는 1백76만2천명으로 3.6%를 보였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