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회비 선납받고 월회비 징수 ‘반발’ 앤드컴 “가입회원께 죄송”

관리자 기자  2006.03.23 00:00:00

기사프린트

사과문 게재·서비스 2년 연장키로


평생 회비를 받고 월 회비 징수를 통보해 가입 회원들의 반발을 샀던 앤드컴이 해당 회원 150여명에게 무료 업그레이드를 포함, 서비스 기간을 기존 6년에서 8년으로 2년 늘리기로 약속했다.
또 해당 가입회원들에게 혼란을 자초한 책임을 인정, 치의신보 등 치과전문지에 사과문을 게재키로 했다.


청구 프로그램업체인 앤드컴 문덕규 대표이사와 치협산하 회원고충처리위원회 위원인 박영준 치과정보통신협회 총무이사는 지난 16일 시내 모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간담회에서 문 대표는 “2000년 들어 월 이용제를 전격 도입하면서도 85만원을 미리 받은 가입 회원들이 있었다”면서 “이들 회원들을 배려못한 채 일방적인 월 회비 납부 통보로 혼란을 자초한 점에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2000년부터 선납 회원 150여명이 있고 6년간 무상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분들에게는 서비스 기간을 2년 연장해 8년간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
2002년도에 일시납으로 프로그램을 구입한 가입회원의 경우 2010년까지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문 대표는 아울러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과문을 치의신보와 치과신문에 게재해 양해를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 이사는 “치협 산하 회원고충처리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박 대표가 수용해 줘 고맙다”면서 “앞으로 문 대표와 협의해 앤드컴과 가입회원 간의 계약서를 면밀히 검토해 서로간 오해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앤드컴과 가입 회원간의 분쟁은 2000년도부터 85만원의 선금을 내고 앤드컴 프로그램을 사용하던 일부 회원들에게 앤드컴이 월회비 1만원을 요구하자 평생회비 개념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다시 “월 회비를 달라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발, 치협 홈페이지를 통해 논란이 일어왔다. 
 박동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