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사의 절반 이상이 의료시장 개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협회 무역연구소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9일까지 의사 1만여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및 우편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직 의사의 65.8%가 의료시장 개방이 필요하며 60%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의견을 밝혔다.
특히 의료시장 개방을 찬성하는 의사들은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26%), 해외진출 기회 확대(21%), 의료품질의 고급화(20.5%)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의료시장 개방이 필요 없으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도 각각 15.8%와 26.7%로 높았다.
국내의 의료허브 가능성에 대해서는 33.3%가 높다고 응답했으며, 23%는 노력하면 반드시 될 것이라고 답했다.
허브 가능성이 큰 이유로는 높은 의료기술 수준(33.2%), 우수한 자질의 의료인력(27.6%) 등 인적 자원을 꼽았다. 반면, 가능성이 낮다와 거의 없다는 응답은 각각 24.2%와 4.2%였다. 강은정 기자